최지열의 생각하는 5분 소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그 책에 빗대어 ‘청춘을 위한 나라도 없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이 옳건 그르건 지금 우리 대학생들의 현실을 반영하는 말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대학생들은 살기 위해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그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심지어 외국인들이 나와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까지 우리나라의 취업 3종 세트, 6종 세트, 9종 세트가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점점 취업을 위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준비를 하느라고 정작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교양이 부족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으로서 있을 수 있는 것은 생각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생각하는 힘’이란 교양 지식에 기반해서 사람 나름대로 메시지를 만들거나 인식할 수 있는 힘을 말합니다.

『돋움』은 대학생들의 교양 향상에 목적을 두는 팀 블로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돋움』 안에 좀 더 다양한 분야의 교양을 담을 수 있을지, 그러려면 「생각하는 5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EBS에서 방송하는 『지식채널 e』를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여러 분야의 화두를 다룬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고 개인적으로는 그 5분짜리 영상 덕분에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각하는 5분」에서는 매주 하나의 지식채널e 영상을 선정하여 영상에 대한 생각을 쓰는 방법으로 칼럼을 구성할 것입니다. 또한 영상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칼럼의 마지막에 해당 영상의 링크를 올려 쉽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두루두루 살피려고 하기 때문에 수박 겉핥기의 위험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칼럼을 통해 잠깐이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통해 저도, 이 칼럼을 읽는 분들도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었으면 바람입니다.